목록신형철 (1)
Learn & Record
[필사] 무정한 신 아래에서 사랑을 발명하다_신형철
신형철 문학평론가님의 여러 글을 읽다 보면, 이 분의 책은 언젠간 꼭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. 좋아하는 글을 필사 후 공유합니다. 글이 마음에 드신다면, 필사도 추천드립니다. 좋은 하루 되세요 :) 사랑의 발명 살다가 살아보다가 더는 못 살 것 같으면 아무도 없는 산비탈에 구덩이를 파고 들어가 누워 곡기를 끊겠다고 너는 말했지 나라도 곁에 없으면 당장 일어나 산으로 떠날 것처럼 두 손에 심장을 꺼내 쥔 사람처럼 취해 말했지 나는 너무 놀라 번개같이, 번개같이 사랑을 발명해야만 했네 (창비, 2013)수록 "사랑은 재발명되어야 한다." 많은 이들이 랭보의 이 구절을 인용할 때 이 문장이 포함돼 있는 다음 대목 전체에 찬성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. "난 여자들을 사랑하지 않아. 모두 알다시피 사랑은 재..
Archive/필사
2024. 3. 2. 00:17